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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식신로드 맛집 "찌구" 솔직후기대전 식신로드 맛집 "찌구" 솔직후기

Posted at 2016. 5. 11. 16:23 | Posted in 주간맛집


 

대전 식신로드 맛집 "찌구" 솔직후기

 

 

지난주에 아는형님이 직장때문에 내려간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저도 이직때문에 일주일간 꿀맛같은 휴식시간이 주어져서 혼자 여행이나 다녀와볼까하고

전주,대구,대전 등 몇 군데를 정해서 계획을 세웠지만 그건 그냥 계획으로만 끝나고 결국

대전에서 2박3일을 머물다가 올라와 버렸네요. 이제 또 몇년동안 이런 긴 휴식이 없을텐데

이제와서 후회해도 어쩔 수 없는 일..ㅜㅜ

 

그래도 동생이 대전 내려왔다고 맛있는거 사주려는 형님께 감사함을 느끼며 하루는 현지인(?)의 추천을 받아

"찌구"라는 대전 샤브샤브집을 들렀습니다. 가서보니 예전에 식신로드에서 소개되었던 곳이라더군요.

 

 

 

 

 

외관은 찍지 못했지만 생긴지 얼마안된 것처럼 건물자체가 깨끗하고 정갈해보였습니다. 오호 지방에 내려와서 식신로드 맛집을

오다니~하는 생각으로 기대를 안고 들어갔어요. 자리에 앉아서 시킨 것은 식신메뉴? 2인분은 시켰습니다.

이 메뉴는 샤브샤브 2인분이랑 간장새우가 나오는 메뉴였어요.

 

주문한지 얼마안되서 밑반찬이 깔리고 육수와 샤브샤브용 고기가 나왔습니다. 육수는 매콤한 양념이 들어간 국물이었는데

칼칼한 정도의 맵기였습니다. 아. 그리고 가게내부는 인테리어가 꽤나 깔끔하게 잘 되어있더군요.

샤브샤브는 일단 육수맛이 절반을 좌우하기 때문에 육수를 떠먹어 봤습니다.

맛은 사실 기대이하였습니다. 맛이 없다기보다는 그저그런 평범함이랄까? 이게 방송에 나올정도로 맛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쩌면 기대감이 높아져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전 오히려 샤브샤브임에도 불구하고 고기말고는 육수에 데쳐먹을 채소도 따로 없다는게 만족스럽지 못하더군요.

 

 

 

 

 

 

사진처럼 버섯조금 들어있는 매콤한 육수에 그냥 고기만 데쳐서 깻잎이나 파무침에 싸먹는 방식이었습니다.

간장새우는 아직 나오기전이라 찍지 못했는데 새우크기는 꽤 큼직했던걸로 기억하고 맛은 역시나 특별히 여기만의 레시피가

느껴진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세트메뉴임에도 2인분을 먹고나니 매우 허전하고 부족해서 1인분 더 추가하고

새우간장으로 만든 새우장비빔밥? 이 있어서 그거 한 공기먹고 배를 채웠네요.

 

반면에 직원분들의 친절도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환하게 웃고다니거나 그런건 아니었지만 적당히 밝은 목소리로

상냥하게 오더를 받아줘서 친절하다는 인상이 머릿속에 심어져서 나왔습니다.

저렴한 세트메뉴라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메뉴구성을 좀 더 풍성하게 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 같네요.

하다못해 샤브샤브에 넣어먹을 채소라도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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