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JK키친 파스타와 스테이크 흡입청담 JK키친 파스타와 스테이크 흡입

Posted at 2013. 8. 26. 15:47 | Posted in 주간맛집

 


 

청담 JK키친 파스타와 스테이크 흡입

 

 

청담동에 있는 JK키친에 다녀왔다. 강남점이 티몬에 쿠폰이 떠서 10만원 쿠폰을

샀다. 여친님께서 얼마 전부터 갑자기 칼질하고싶다고 ㅋㅋ하던 말이 생각나서

잘됐다싶어 냅다 구매를 하고 내친김에 근처에 술집에 뜬 쿠폰도 구매를 해서

주말에 아주 작정하고 배터지게 먹으려고 맘 먹었다.

근데 문제는 내가 매장을 잘못찾아갔다ㅋㅋ JK키친이 강남에도 있고 청담에도

있더라. 매장위치를 잘 몰라서 네이버에 강남 JK키친을 검색했더니 매장정보가

거기하나 딱 뜨길래 난 당연히 강남점 하나밖에 없는 줄 알았지 ㅋㅋ

근데 네이버에 검색된 곳은 청담점 이었다. 이걸 다 먹고 결제하면서 알았다 ㅜㅜ

청담도 주소가 강남인데 첨가는 사람 헷갈리게 왜 청담점 하나만뜨는거임?-_-

매장이 다르다는 소리에 멘붕이 올뻔했지만..(정상가는 9만원어치 먹었기때문에;;)

다행히 청담점도 소셜을 진행중이라 할인된 가격인 5만5천원만 결제하라고 하더라

근데 문제는 내가 영화부터 저녁, 술집까지 풀코스로 미리 예매와 쿠폰을 사놔서

돈 쓸일이 없을 줄 알고 현금 3만원만 들고 나왔던 거다 ㄷㄷ

그래서 결국 여친님께서 결제를 도와주셨다..ㅜㅜ 아 싸나이 가오죽는 소리..

흐엉 ㅜㅜ 그 때의 당혹스러움이 생각나는군..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흡입 후기를 남겨보련다

 

 

 

 

오랜만에 칼질하려니 살짝 기대가 되더라.

그런데 여기 찾기가 왜 이렇게 어렵냐 ㅋㅋ

간판이 나와있질 않아서 바로 앞에두고 한참을 헤맸다.

전날 8시로 자리예약을했는데 8시 40분인가 50분인가에 도착을했다.

강남에서 숨바꼭질보고 나와서 택시탔는데 주말이라 차가 좀 막히더라

전화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여친님께 물어봤더니 늦으면 안올건지 매장에서

확인전화 온다고 하길래 시간의 압박을 느끼며 그대로 갔다.

네이버에 청담점밖에 안나오기 때문에 난 당연히 거기가 티몬에 뜬 지점인줄알고

예약도 거기로 했다 ㅋㅋ 청담동도 강남구 아니냐! 네이버에 거기만 뜨니까

당연히 지점이 거기 하나만 있는 줄 알았지!! ㅜㅜ

근데 가보니까 예약은 안해도 될뻔했다. 늦게가서 그런지 우리밖에 없더라

좀 헤매다가 청담 우리은행앞에서 전화를하니 그 건물 지하2층으로 오면 된다고했다.

근데 전화받는 직원이 "지금오시게요?" 하길래 우리가 너무 늦었나해서

마감이 몇시냐고 물어보니 10시에 영업마감이고 라스트 오더가 10분 남았다더라.

음 그래 늦긴 늦었나보군 하면서 기왕 택시까지타고 왔으니 지하 2층으로 들어갔다.

테이블에 앉아서 예의상 "우리가 너무 늦게 온거 아니죠?^^" 했더니

직원이 "좀 많이 늦긴늦으셨어요~ㅎㅎ" 이러더라

라스트오더 10분남았다며 ㅡ.,ㅡ;; 뭐지 이 눈치주는 분위기

주방사람도 나오면서 나에게 자꾸 레이저를 쏘고 간다. 음.....

라스트오더 시간을 땡기시던가..내가 레스토랑 문화를 모르는건가?;;

잘못한거임?? 단순히 퇴근을 빨리하고 싶어서 그랬다면 나 정말 화낼거임..

 

암튼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종류별로 3가지 음식을 주문하고 뭔가 빨리먹어야겠다는

압박 아래 레몬에이드와 유자에이드까지 주문했다.

매장은 그렇게 크지않고 아담하다. 매장이 넓지않고

테이블이 오밀조밀 붙어있어서 거의 옆테이블과 합석하는 수준이랄까 ㅋㅋ

우리가 갔을 때는 사람이 없어서 조용했는데 손님이 좀 있을 때는 옆테이블에서

하는 얘기 아주 귀에 쏙쏙 들어올듯 ㅋㅋ 일단 테이블에 앉으면 물을 따라주는데

컵을 제대로 안씻었는지 누가 에이드에 있는 과일씨 같은게 바닥에 붙어있어서

물컵을 바꿨다..그리고 앞접시에도 거뭇한 소스가 남아있어서 교체요구.

2번 그러니 눈치주던 직원이 조금씩 서비스마인드를 발동시켜 미소를 띠며 말한다.

음식도 가격 솔찬히 나오는데 이러기 있기예요? ㅋ

아무튼 5분쯤 있다가 유자에이드와 레몬에이드가 나왔다.

유자에이드는 그냥 차가운 유자차맛이었고 레몬에이드는 지나치게 상큼했다.

너무 시어가지고 첫 한모금에 정신이 번뜩 ㄷㄷㄷ

 

 

 

 

느끼한 음식들이 많아서 나름 나쁘지 않았는데 너무 시어서 부담가는 맛이긴 하더라.

그리고 좀 있다가 주문한 씨푸드 샐러드가 나왔다. 음 해산물도 넉넉히 있고 비주얼도 좋구나~

씨푸드 샐러드는 19800원정도였나. 씨푸드 샐러드는 꽤나 맛있다고 느꼈다. 약간 숯불맛이 나는

해산물이 감칠맛났다.

 

 

 

 

해산물을 거의 흡입하고 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려고 조금 남겨놨다.

새우, 관자, 조개, 갑오징어? 가 4개씩 있었는데 관자하고 오징어 몇개 두고

해산물은 다 먹었다.

 

 

 

 

이어서 파스타가 나왔다. 이름이 크레이지 크랩 파스타였던가? 비주얼도 그렇고 해산물에

청양고추도 들어간다고해서 나름 제일 기대를 갖고 있던 메뉴이다.

근데 맛은 생각보다 그냥 쏘쏘했다. 소스에 청양고추의 매콤함도 그다지 느껴지지않고

크림소스도 솔직히 맛있는 건 모르겠다. 이거 2만3천원정도 했는데 만약에 쿠폰할인으로

안먹었으면 완전 실망했을거 같다. 가격대비로 보자면 비추이다.

 

 

 

 

마지막으로 안심스테이크가 나왔다. 여기서 음식메뉴들 중에서 가장 비싸다.

3만 6천원정도 했었다. 고기는 미디움으로 했다. 음...양식은 나랑 음식취향이 안맞는건가?

먹으면서 그냥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3만 6천원으로 삼겹살집가서 먹는게 훨씬 맛있게

먹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ㅜㅜ 난 어쩔 수 없나봐

 

 

 

 

그래도 사진은 요리조리 잘 찍었다. 포스팅하려고 ㅋㅋ

안심이라 고기는 일단 부드러웠다. 소스는 별다른 특별한 맛은 느껴지지 않았다.

결론은 그냥 쏘쏘~

 

 

 

 

단면을 안찍어서 먹기 전에 급하게 한장 찍었는데 포커스도 안맞고

너저분하게 나온듯 ㅜㅡ

 

 

 

 

그래도 시킨 건 다 폭풍흡입. 정상가로 하면 9만 2천원 정도가 되는데 정상가 생각하니

이 비싼 걸 왜 먹는지 도통 모르겠더라. 주방장이 다르긴 하겠지만 파스타의 달인이니

맛집이니 해서 좀 기대를 했는데 본점이 아니라고해도 맛은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이 가격이면 적당한 호텔뷔페에서 취향대로 배 터지게 먹을텐데;;

난 어쩔 수 없나벼;; 우리는 음식을 다 먹고나서 시계를 보니 9시 30분이었다.

30분만에 폭풍흡입하고 가게 분위기를 살펴보니 직원들이 이미 다 옷갈아 입고 퇴근준비

하고 있더라. 그래서 우리는 먹자마자 1분도 안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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