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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시픽림을 코엑스 m2관에서 3d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원래는 영등포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보고싶었는데 예매임에도

가운데 자리들이 꽉꽉 들어차있더군요. 조금 아쉬워씨만

코엑스 m2관도좋다길래 무려 2배 가까운 관람료를 지불하고

예매하였습니다.

사실 3d를 본지 오래된것도 있었지만 퍼시픽림이

3d가 잘나왔다고하여 맘 먹고 코엑스까지가서 본거예요

그 동안 동네 영화관에서 별 효과도 없는 것 같은

구리디 구린 3d만 관람해봤기 때문에 제대로 된

영상을 보고싶었습니다.

캬~역시 헐리우드의 특수효과는 기가 막히더군요

얼마전에 맨 오브 스틸을 보고나서 기술에 감탄했던게

아직 가시지도 않았는데 멋드러진 로봇에 또 한번 감탄했습니다.

게다가 마치 실사크기를 재현해보고 싶기라도 했던듯 어마어마하게 거대하기까지

3d로 퍼시픽림을 본 것이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보니까 일반 디지털로 감상하고 재미없었다는 비판이 있는데

솔직히 스토리는 별로 재미없습니다. 전형적인 미국식 권선징악의

진부한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비주얼 감상용 영화라고

말하고 싶네요. 3d로 보는데 정말 시야에 꽉 차는 로봇들의 전투는

영화관에서 보기에 충분한 비주얼이었습니다.

조종사들이 신경에 접속하여 로봇을 생각대로 조종하는데

마치 에반게리온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로봇의 스케일에 정말 큼직큼직 시원하고 좋았고

로봇마다 개성이 있엇 각자의 무기와 성능이 다 다르다는게

재미있었지만 아쉬운 것은 로봇들이 너무 느릿느릿 하다는 거 ㅜㅜ

액션이 좀 딱딱한 느낌이랄까요?

전투액션이 조금만 더 화려했다면 좋았을 법한데

그러지 못한게 무척 아쉬웠습니다.

제대로 된 3d로 꼭 감상해보시길~

그나저나 오랜만에 3d로 봤더니 눈이 피곤피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