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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해명, 무엇을 더 바라는가아이유 해명, 무엇을 더 바라는가
Posted at 2013. 7. 24. 14:29 | Posted in 오늘의 이슈
어제 화요일 SBS 토크쇼인 화신에 아이유가 출연하여 SNS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SNS사건 이후로 예능에서 전혀 볼 수 없던 아이유이기 때문에 그의 첫 해명이 어떤 것일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사실 저는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그 사건을
직접적으로 언급해 조금 놀랐습니다.
화신에서는 일련의 SNS사건이 아이유의 자작극이라는 찌라시가 있다는 말로 조심스럽게
그 사건에 대해서 입을 열었는데요. 이 말이 무엇이냐면 은혁과의 사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이
퍼진 후 항간에서는 아이유의 너무 어이없는 실수에 은혁과의 헤어짐으로 옛 연인에 대한 복수가
아니냐, 자신의 이미지를 변화시키기위한 수단이 아니었느냐하는 의심을 하는 무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만큼 아이유가 실수로 자신의 SNS에 이 사진을 올린 것은 아이유 본인의 입장에서나
팬들의 입장에서나 황당하기 이를데없는 실수였습니다.
이것과 관련해 아이유는 자작극이 아니라고 명확하게 부인을 했습니다. 사실 이런 의심자체가
말도 안되는 의심이기도 합니다. 그 누가 자신의 이미지와 명성을 버려가면서까지 이런 사적인
사진을 올리려고 하겠나요. 그것도 갓 스물이되었던 소녀가 말입니다.
이 소문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SNS사건에 대해 아이유가 처음으로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유는 나를 사랑해준 사람들에게 미안해해야 하는 것일까, 피해를 준
주변의 사람들에게 미안해해야 하는 것일까를 두고 많은 생각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결론은 자신의 실수로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안해할 짓을 한 것같아 모든 이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그 사건의 사실여부에 대한 암묵적인 인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아직까지 사실여부를 묻는 사람들이 오히려 바보라고 느껴집니다.
그게 사실이 아니었다면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아이유나 슈퍼주니어의 은혁의 소속사에서
가만히 있었을리가 없죠. 더군다나 그 동안 본인들이 충분한 해명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니다 라고 직접적으로 부정을 한번도 하지않았습니다.
이것은 쉽게 말해서 대놓고 말한 순 없지만 맞다라고 볼 수 있는 암묵적 인정입니다.
하지만 방송을 본 일부 사람들은 그 지극히 사적인 일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욕을 하더군요.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어린 소녀에게 옛연인과 둘만의 비밀이 되어야할
그 시간을 두고 전 국민앞에서 나는 그와 잤다라는 멘트를 듣고싶어 하는 건 너무나
가혹한 일을 강요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