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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릴러가 좋다

쬐여오는 압박감과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긴장감이 아무생각없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디아틀로프(2013)

감독 레니 할린

출연 홀리 고스, 맷 스토코

간단한 줄거리

1959년에 미스테리 사건으로 남은 디아틀로프 등반 원정대 사건을

조사하고 다큐를 만들기위해 러시아로 떠난 미국의 대학생 5명.

디아틀로프 사건이 발생한 그 곳에 다다르자 나침반이 고장나고

갑작스런 눈사태에 친구를 잃는다. 곧 이어 이들은 엄청난

음모와 비밀이 담긴 공간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이 영화는 스릴러이자 페이크다큐 영화입니다.

사실 저는 페이크다큐 영화는 이 영화가 페이크다큐로

만들어진 것조차 모르고 보는 것이 진정한 매력이라고 생각하지만

검색해보니 장르가 다 누설? 되었기 때문에 그냥 말합니다;;

오랜만의 페이크다큐였는데 중반부까지는 복선이나

미묘한 긴장감들이 상당히 괜찮았던 영화였습니다.

후반이 몹시도 궁금해지는 미스테리한 분위기와

조금씩 엄습해오는 긴장감이 영화에 몰입하게 만들어주더군요

하지만 영화는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좀 산으로 가지않았나 싶습니다.

뭔가 상상이상의 독특한 소재를 찾은 성의는 보입니다만

너무 만화적인 소재라 공감이 가지 않았다고 할까요..

영화를 보는동안 저를 심도깊은 짜증을 느끼게 해준 여주인공..

얼굴도 제일 몬생긴것이 산에서 나침반이 고장났으면

바로 하산을 해야지 하룻밤 자자고 바득바득 우겨서

결국 친구들 다 죽게 만들고 콱 그냥 ㅋㅋ